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ART FOR GREEN展」은 예술의 힘을 통해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고자 2022년부터 한국전력이 자체 기획한 전시입니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참여 확대를 목표로 매년 새로운 전시주제를 선정하고, 이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한 역량있는 아티스트를 발굴하며, 관람객 누구나 예술을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전시를 지향합니다. 지난해 제1회 ART FOR GREEN 展에서는 <공존을 향한 예술의 여정>이라는 부제 아래, 자연과의 공존이 갖는 의미를 찾아보았다면 올해는 한 단계 더 나아가 <공간에서 공감으로>라는 부제를 정해, 예술의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공감과 소통을 통한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팬데믹 이후 가장 큰 사회적 변화는 ‘개인화’ 일 것입니다. 마스크 뒤에 숨겨진 개인의 공간에 적응하며 우리는 비대면에 익숙해졌고, 언제부터인가 소통은 번거롭고 비효율적인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이에 우리는 예술이 빚어내는 ‘공감’을 통한 진정한 소통(Communication)에 주목하며, 새로운 연결의 시작이자 모두에게 열려있는 전시 ‘공간’에서, 자연스러운 만남과 공감의 기회를 확장하고, 사회적 관계의 회복 그리고 연대감을 형성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작가 4인의 개인전으로 진행되며, 9월 14일부터 12월 5일까지 총 2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 명의 작가가 하나의 전시실을 오롯이 구성하는 전시로서, 같은 주제 아래 각기 다르게 펼쳐지는 작가의 개성과 예술적 시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Part1 : 정서인(1전시실), 김지현(2전시실) / Part2 : 김래현(1 전시실), 김성수(2전시실)]. 작품 선정부터 공간 구성, 설치에 이르기까지 전시를 준비하는 전 과정에 걸쳐, 전시 참여자 모두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공감의 과정’에 집중하며 달려왔습니다. 전시를 준비하며 많은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특히 이번 전시의 지향점에 맞추어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더 많은 소통의 계기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수개월에 걸쳐 함께 고민했던 작가들에 특히 감사를 표합니다. 본 전시를 통해 연결의 시작점이자 소통의 장으로서 예술공간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 전시를 관람한 모든 분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진정한 공감과 소통에 대해 느끼고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 예술은 우리가 처한 문제를 해결할 원대한 힘이 있으며, 그 중심에는 “예술을 통한 공감과 소통” 이 있습니다. 」 전시기획 I 김지연 한국전력공사 커뮤니케이션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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